냉장고 털이 묵은지 참치 김밥
안녕하세요.
초보 새댁 개굴입니다:)
오늘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고 왔더니
힘이 없네요...ㅠㅠ
저는 용종 제거를 해서 오늘까지 금식이고,남편을 위해 간단한 저녁을 해볼까 합니다.
냉장고 털이로 해 먹는묵은지 참치 김밥입니다:)
재료는 김밥용김, 씻은 묵은지 김치, 참치,
오이, 마요네즈, 고추냉이, 오이, 밥입니다.
김밥용 김은.. 한 장밖에 없어서 추가로 조미김으로도 따로 했습니다 ㅎㅎ
저는 김밥에 넣을 재료가 오이밖에 없어서
오이만 더 추가로 넣었는데
여러분들은 취향껏 채소를 더 추가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깻잎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밥에 참기름 한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원래 김밥엔 맛소금도 넣어서 간을 맞추지만
묵은지도 있고 참치에 마요네즈, 고추냉이도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삼삼하게 참기름만 넣어 봤습니다.
적당한 간을 원하신다면 맛소금 쪼금 넣어주셔도 됩니다:)
밥이 좀 식을 동안에 오이를 채 썰어줍니다.
저는 반개만 사용했습니다.
참치김밥에 제일 중요한 참치에 양념을 좀 더 해줄 건데요.
고추냉이는 반스푼 정도!
고충냉이는 취향대로 넣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요네즈만 넣으면 좀 느끼할 것 같아서
저는 고추냉이도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한 스푼 안되게 넣어줍니다.
마요네즈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지만
남편도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하고 온 터라..
마요네즈는 저 정도만 넣었습니다..
저 정도의 마요네즈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김밥 김을 깔아주고, 그 위에 고소한 참기름이 더해진 밥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묵은지 김치를 쏴악 깔아주고,
오이 두 개도 깔아줘요.
마지막 참치마요를 두툼하게 올려줍니다.
사실 사진에 저렇게 얼룩덜룩해 보이는 것은
참치 올리고 나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말아버려서 다시 풀고 사진 찍어서
저렇게 지저분하게 보여요..ㅠㅜ
다음부턴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천천히 말아주고, 썰어주면 짠!
모양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네요.
제가 준비한 재료의 양은 두줄까지는 나오더라고요.
한 줄로 부족한 남편을 위해
조미김으로 한줄 더 말아줬습니다.
아무래도 조미김이 간이 되어 있어서
남편 입맛에는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말기에는 힘들어서 김밥김을 전 추천해요.
오늘은 기운이 없어서
냉장고 털이로 김밥을 만들었는데
맛있게 잘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여러분도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