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파먹기 일등자 김치볶음밥
안녕하세요.
초보 새댁 개굴입니다;)
비가 오니 나른한 요즘뭐 먹을까 생각하다가갑자기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더라고요.그래서 오늘 저녁 메뉴를 김치볶음밥으로 결정했습니다.
재료는 파, 새우, 김치, 달걀, 밥, 알룰로스, 볶음용 채소입니다.
알룰로스 대신 설탕도 괜찮습니다.
대파는 작아서 두 개 준비했습니다.
저는 김치국물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김치를 김치국물에 풀 담가서 촉촉한 상태에서
김치볶음밥을 하니 훨씬 덜 짜고 괜찮더라고요.
새우는 냉동새우인데
찬물에 한 15분 정도 해동을 해주시면 됩니다.
재료 손질부터 하겠습니다.
파는 이렇게 총총총 썰어주시고,
새우도 이렇게 적당히 썰어주세요.
너무 다진 것보다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새우는 좀 큼직하게 썰어줬습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파를 볶아줍니다.
탈 수도 있으니 약한 불로 살짝 볶아주세요.
그리고 가위로 싹둑 자른 김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알룰로스를 2숟가락 넣어줬습니다.
김치가 좀 익었다 보니 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알룰로스의 힘을 2번 빌렸습니다.
김치가 족 익었다 싶으면 새우도 같이 넣어주세요.
김치 양념 때문에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헷갈릴 수 도있지만
다 익으면 살이 좀 통통해져요.
그러고 나서 볶음밥 용 채소를 넣어줍니다.
너무 꽁꽁 얼어서 저렇게 덩어리 진 것도 있네요.
부셔줍니다.
그리고 밥 1.5인분을 넣어주고 볶아줍니다.
밥에 양념이 잘 버무려질 수 있도록 볶아주면 끝~!
그리고 김치볶음밥엔 계란후라이가 필수죠!
계란 프라이를 동그랗게 만들어줄 팬에다가
기름을 두르고 잘 익혀줍니다.
요 팬은 뒤집을 때 조금 힘들더라고요.
기름이 사방에 다 튀어서 항상 긴장을 하게 됩니다.
김치볶음밥을 그릇에 담고 계란후라이 올려주면
한 끼 식사 완성입니다!!
먹을 땐 몰랐는데
사진에서 보니 남편 김치볶음밥 위에 있는 계란후라이를 보니까
노른자가 하트 모양인 거 있죠..?
의도치 않게 애정표현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김치볶음밥을 자주 해주셨는데
괜히 옛날 생각도 나는 저녁 한 끼였습니다.
비도 오는 날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시원하게 푹 주무시고 늘 항상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