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새댁 개굴입니다:)
제가 허리가 되게 안 좋은데
운동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계속 미뤄왔습니다.
한 번씩 공원에 가서 걷기 운동이나 어설픈 달리기 운동을 했지만
이제 이 날씨로는 도저히 밖에서 운동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헬스장을 끊었습니다!!
비록 30분 정도 빨리 걷기와 살짝의 달리기밖에 못했지만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얼굴이 엄청 빨개지고 집에 와서 씻고
뭐 먹을까 하다가
집에 어머님이 주신 백김치가 있어서
백김치 말이 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레시피는 블로거 레이디스 쿠킹 월드님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메밀소바, 백김치, 백김치국물, 물, 참기름, 오이입니다.
레이디스 쿠킹 월드님은 오이 대신 달걀을 준비하셨는데
전 집에 있는 오이가 급 당겨서 오이로 대체했습니다.
메밀 소바를 먼저 삶아줍니다.
한 5분 정도 삶아 주시고, 중간에 찬물을 부어주면
더 쫄깃한 면발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면이 삶아질 동안에 오이를 채 썰어줍니다.
처음엔 오이 한 개를 다 사용할까 했는데
양이 어마무시해질 것 같아 1/3만 사용했습니다.
나머지 오이는 제 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여름엔 오이만 한 채소가 없는 것 같아요.
오이의 수분이 몸에 들어오니 뭔가 깨끗해지는 기분이네요.
오이 손질을 다하니 면이 다 삶아졌네요.
면은 찬물로 바로 헹궈주시고,
저는 냉수로 한번 더 헹궈줬습니다.
뭔가 면은 정수기 냉수로 한번 더 헹궈줘야
맘이 편하더라고요.
면을 찬물로 헹궈준 후
백김치 국물 140ml와 물 40ml를 섞어서
면에 부어줍니다.
백김치 국물의 간을 보고 물 양조절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김치와 오이를 살짝 올려주시면 됩니다.
백김치와 오이의 양조절도 본인 취향껏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란까지 있으면 더 예쁘긴 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참기름 살짝!
참기름을 살짝 부으니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깔끔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참기름도 생략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짠! 완성입니다.
국물이 생각보다 부족했어요ㅠ
육수가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을 텐데
집에 얼음이 없었네요.
얼음까지 있었으면 시원함과 육수의 양이 늘어
더 만족했을 것 같습니다.
만두는.. 백김치말이 국수 만들기 전 에어프라기에
비비고 교자만두를 돌렸어요.
더운 여름날 운동하고 먹는 백김치말이국수는
진짜 꿀맛이었네요.
모두들 월요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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