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새댁 어설픈 밥상

막창과 어울리는 참치 마요 주먹밥

초보새댁개굴 2023. 8. 21. 21:03

안녕하세요.

초보 새댁 개굴입니다;)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남편과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점심 한 끼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 어제저녁이 생각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한 끼 먹지 말자 했는데

밤 10시가 되니 둘다 배고파져서

결국 막창을 주문했네요..ㅎㅎ

 

근데 주먹밥, 양파장, 계란찜을 같이 주문하니

5천 원이 더 비싸더라고요..ㅠㅠ

배달비까지 같이 하니 37500원.. 너무 부담이 돼서

서비스는 다 생략하고 막창만 주문하고

남편이 주먹밥과 계란찜을 만들어줬습니다.

 

그중 오늘 참치 마요 주먹밥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재료는 밥 1.5인분, 만능간장, 마요네즈, 참기름, 참치, 통깨입니다.

김도 있으면 좋은데 김은 다 먹어서 김은 생략했습니다.

 

 

 

 

먼저 밥에 참기름 한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참기름만 넣었는데도 이미 맛있는 냄새가 나서 좋더라고요.

참치 안에도 어느 정도 기름이 있기 때문에

참기름은 많이 넣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ㅎㅎ

 

 

 

 

다음엔 만능간장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만능간장이 있으니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남편도 만능간장 있어서 편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거의 다 먹어가서 조만간 또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참치와 마요네즈 한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참치는 참 활용도가 높은 음식 재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찌개에도, 반찬에도, 이렇게 주먹밥에도요.

남편이 참치를 좋아해서 많이 사놓는 편인데

벌써 다 먹어가네요.

얼른 다시 또 사놔야겠습니다.

 

마요네즈를 한 숟가락만 넣는 이유는 

참기름, 참치가 이미 들어갔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므로 마요네즈는 한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마지막 통깨를 넣어줍니다.

남편이 통깨는 취향껏 넣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저흰 왕창 넣었습니다.

살짝 한입 맛봤는데 참깨의 고소함이 입안에 향이 쫙 느껴지더라고요.

씹는 식감도 일품이었습니다.

 

남편이 요리를 터프하게 해서

한 번씩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근데 항상 결과물이 좋아요.

신기합니다.

 

 

 

 

 

참치 마요 주먹밥의 비법 중 하나입니다.

비닐에 밥을 많이 넣고 이렇게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주는 겁니다.

꾹꾹 눌러야 주먹밥이 쉽게 풀어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군대식 주먹밥이라고 해요.

원래는 봉지 끝에 구멍을 내서 쪽쪽 빨아먹는다며

눈빛이 반짝 거리더라고요.

주먹밥 위에 김치 올리자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짠!! 완성입니다.

막창집의 참치 마요 주먹밥도 정말 맛있지만 너무 비싸고 부담이 됐는데

남편이 만들어준 참치 마요 주먹밥은 담백하기도 하고,

엄청 고소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냉장고 파먹기라 또 절약도 하고요.

(배달을 시키기 했지만..)

 

계란찜도 있었는데 한창 끓는 중이라 사진을 빼먹었네요.

남편 덕분에 돈도 아끼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편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