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새댁 개굴입니다;-)
오늘 남편이 잠시 출근하고
점심은 집에서 같이 먹게 돼서
아침 일찍부터 점심 고민을 했습니다.
냉장고와 부엌장을 보며 뭐 먹지 하다가
카레가 있길래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 먹자 해서
양파 계란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양파, 계란 2개, 카레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남편이 카레여왕을 좋아해서 저는 카레여왕으로 준비했습니다.
여기 사진엔 없지만
버터도 함께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카레에 버터를 넣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버터를 넣으면 카레가 더 풍미 가득해진다고 합니다.
양파를 이렇게 길게 채 썰어줍니다.
너무 가늘기보다는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너무 가늘게 썰어주면 너무 흐물 해서 전 그냥 그렇더라고요.
양파를 이제 볶아줄 건데요.
양파 볶을 때 버터 10g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양파는 카라멜라이징 해주세요.
양파는 볶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고, 맛도 더 풍부해져서
카레가 더 맛있어집니다.
저렇게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리고 물 600ml를 부어주세요.
처음엔 500ml 정도 넣었다가 왠지 카레 넣으면
짤 것 같아서 추가로 100ml 더 넣어줬습니다.
(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제 카레가루를 넣어줄 겁니다.
카레여왕에는 매운맛 수프도 따로 있더라고요.
매운맛 수프는 반만 넣어줬고,
저기 가운데 소스는 무슨 육수 소스였습니다.
저 가운데 소스는 다 넣어줬습니다 ㅎ.ㅎ
그리고 가루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생각보다 가루가 은근 잘 안 풀어지더라고요.
따뜻한 물에 미리 녹여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냄비에 잘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계란 두 개를 풀어서 넣어 줍니다.
저는 이때 약한 불로 해서 저어줬습니다.
이때부터 약간 덮밥 느낌이 나더라고요.
맛있겠죠??ㅎㅎ
계란이 충분히 익혀주면
그릇에 밥과 카레를 같이 세팅해 줍니다.
추가로 저는 생선가스랑 타르타르, 오이, 김치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생선가스는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줬고,
타르타르소스는 제가 따로 만들었습니다ㅎ.ㅎ
다음에 타르타르 소스 만드는 법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제가 만들었는데 진짜 파는 소스 같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냉장고 파먹기로
점심 한 끼를 완성했습니다.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밥 두 그릇까지 먹어주니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아직 좀 더워서 불 앞에 요리하는 게 한 번씩 귀찮긴 하지만
돈도 아껴서 좋고
남편한테 맛있는 음식을 해줘서 좋고
잘 먹어주니 또 좋네요 ㅎ.ㅎ
요리 실력도 점점 느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요리하면서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다들 굿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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